F1조직위, 중단 각오로 재협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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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F1대회 조직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은 10일 “내년 F1대회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개최권료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 지원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회를 유지하기에 재정적 부담이 크다”며 “F1 운영사인 FOM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개최권료를 현실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조직위가 설정한 개최권료 인하 폭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최악의 경우 내년 대회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취임 하루만인 11일 F1조직위 박원화 정책고문, 강효석 운영부장 함께 영국으로 출국해 ‘F1 최고 실력자’인 버니 에클레스턴(Bernie Ecclestone) 회장과 면담 할 예정이다.

F1조직위는 정확한 개최권료 인하 폭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2∼3개의 방안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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