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F1황제 마지막 레이스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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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3,독일)가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비롯한 남은 6경기(2012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된다.

슈마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F1 최고의 드라이버로 21년 동안 300회 이상의 F1 무대에 출전했으며 F1 관련 기록 대부분을 갖고 있다.

F1에서 7차례 시즌 종합우승(월드챔피언), 통산 승수(91승), 한 시즌 최다승(13승), 최다 연승(7연승), 최다 예선 1위(68회), 3위 이내 입상 횟수(155회), 한 시즌 최다 3위 이내 입상 횟수(17회)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는 2006년 한 차례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와 3년 계약하면서 현역으로 복귀해‘제2의 F1 생활’을 하고 있지만 3년 동안 3위 안에 입상해야만 오를 수 있는 포디움에 단 한 번밖에 서지 못했다.

슈마허는 현 소속팀 메르세데스가 최근 2008년 월드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을 영입하면서 ‘은퇴’와 ‘이적’을 놓고 고심해 왔다.

그는 지난4일 일본 그랑프리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100% 확신이 없이 계속 레이스를 지속하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며, 영원히 안녕을 말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을 선언했다.

F1 팬들이 전설의 레이스를 볼 기회는 단 6개 대회밖에 남지 않았다. 그중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12 코리아 그랑프리는 슈마허에게도 한국 팬들에게도 특별하다. “F1전설”이 한국 무대에서 질주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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