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가 F1경주장을 활용하면 매년 수 백 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전남도가 의회에 제출한 ‘F1경주장 운영 조례안’에 따르면 경주장 하루 사용료는 자동차 경주때 F1트랙이 3천 6백만원까지 책정돼 있고, 일반 임대는 시설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지난해 10월 4일 국정감사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는 F1경주장을 활용해 하루 1~2억원씩 연간 백억에서 2백억원을 벌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전남도의 용역 결과 연간 최대 32억원을 벌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고 올해 경주장 사용 예약은 40여건에 그쳐 연간 10억원을 벌기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전라남도의회 조례안 심의를 앞두고, 박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데 현재의 수익구조로 볼 때 박준영 전남지사의 발언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전남도는 F1경주장을 개발공사에 위탁 운영하고, 수익이 32억원에 미치지 못하면 모두 지원해 줄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