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1대회 재협상을 통해 TV 중계권료 등일부 개최비용을 절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협상 내용을 공개하라는 전남도의회의 요구를 집행부가 거부하면서 F1예산이 대폭 삭감됐습니다.
전남도가 F1 대회 운영권자인 버니 회장과의 재협상을 통해 내년부터 TV 중계권료는 지급하지 않고, 해마다 10%씩 할증됐던 개최권료도 내년도 지급액으로 동결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개최비용이 6백 32억원인 반면 내년에는 5백 5억원만 지급하면 돼 백 30억원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협상 내용이 명쾌하게 공개되지 않아 내년도 F1예산을 심의하는 도의회 상임위원들이 사실 여부를 따져 물었습니다.
F1조직위는 궁금해하는 일부 의원들에게 설명했지만 협상 당사자와의 약속 때문에 재협상 결과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삭감된 예산안을 놓고 다음주 중반에 예정된 예결위와 본회의에서 도의회와 집행부가 2차 공방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