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경주장 올해안에 준공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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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F1경주장을 인수하기 위해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던 공사채 발행 계획이 정부의 벽에 부딪히자 국무총리실에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면 F1경주장 인수는 물론 대회 개막 전 준공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전남개발공사가 발행하려는 공사채는 천9백80억원으로 이같은 계획을 전남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했으나, 행정안전부는 F1경주장이 준공도 안된 상태라 인수할 단계가 아니고, F1지원법에서도 매각이 아닌 위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전남개발공사가 인수하면 부채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이 우려되어 전라남도가 지방채를 발행해 준공한뒤 개발공사에 위탁하면 재정건전성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에 대해 전남도는 인수 주체가 누가 되든지 큰 의미는 없다며 “F1경주장은 재산가치가 있고 제3자에게 매각이 가능해 재정부담이 없고 토지 개발을 통해 재정을 충당하면 오히려 이익이 난다”고 반박했습니다.

재정건전성에 대해 전남도와 행안부의 시각 차이가 워낙 커 전남도는 국무총리실에 조정을 요청해 다음주 첫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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