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경주장, 무인자율자동차(지능형자동차) 개발과 발전을 알아보는 경진대회 열린다.
11일 영암 F1경주장에서 전국 최초로 정부가 주최하는 ‘2013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는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과 산학 협력, 첨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학생들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시연의 장이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좋은 계기로 될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자동차(스마트카) 분야의 대표주자인 무인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 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혁신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분야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구글이 사람이 아닌 ‘구글카’로 운전면허를 취득해 시범 운행,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7월 참가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4개 팀이 신청, 이 중 서류 심사와 기술 개발 계획 평가를 거쳐 총 10개 팀을 선정해 참가하게 됐다.
참가팀은 건국대, 계명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아주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다. 선정된 팀에는 연구개발비 6천만 원과 무인차 개발 장비가 지원됐고 기술교육 등이 이뤄져 각 팀은 1년여 동안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개발한 무인차량이 스스로 출발 지점부터 목표 지점까지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하며 코스 내 설치된 총 10개의 미션을 각 상황에 맞게 수행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각 미션은 실제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구성됐으며 코스 또한 실제 신호등, 교통 표지판 등 실제 도로와 거의 유사한 환경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