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경주장, 뜨거운 레이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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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피드레이싱과 카트 내구레이싱 대회 동시 진행

전라남도는 오는 14일 영암 F1경주장에서 전국 최초로 자동차경주와 카트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모터스포츠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F1경주장 상설트랙에선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경주인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이 펼쳐지고 F1카트경기장에선 ‘2013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 레이스’가 개최된다.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은 승용차량과 레저용(RV)차량이 모두 참가하는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로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다수 참가해 선수 간 자존심 경쟁 외에도 브랜드 간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대회에는 승용부문에 제네시스쿠페, 소나타, 투스카니, 포르테쿱, 엑센트, 쉐보레 크루즈, 도요타의 알테자, 닛산의 실비아, 스카이라인, BMW의 1M, M3 등과 RV 부문의 스포티지, 코란도, 투산, 카이런, 무쏘 등 국내외 유수 브랜드가 참가해 관람객들은 자신 차량의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국내 최초의 2시간 카트대회인 ‘2013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 레이스’ 2전에선 지난달 23일 개최된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노-퍼플’팀(이민철․김정태․김학겸)과 2위를 차지한 ‘고스트스피드’ 레이싱팀이 올해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또 하나의 볼거리는 F1홍보대사인 서주원(피노카트)을 중심으로 ‘CJ 레이싱 팀’의 김의수 감독 겸 선수와 ‘록타이트-HK 레이싱팀’ 소속의 연예인 한민관이 팀을 구성한 ‘MBC 카센터팀’의 경주다.

‘MBC 카센터’팀은 현재 방영중인 ‘카센터’ 프로그램 참가자들로 구성된 팀으로 카트를 통해 모터스포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동시에 현장에서 프로그램 제작도 진행된다.

모터스포츠 외에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대회 주최측은 레이싱모델들의 축하공연과 포토타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물대포 쏘기, 어린이 관중을 위한 미니풀장, 에어바운스와 여성 관중을 위한 네일아트 코너도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무료 입장으로 F1경주장 상설트랙과 F1카트경기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F1조직위, 포뮬러 드라이버 문성학 F1홍보대사

F1조직위, 포뮬러 드라이버 문성학 F1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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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대회조직위원회가 F1대회 성공 개최 및 선수 육성을 위해 유럽에서 활동 중인 포뮬러 선수 문성학(23․성균관대)을 2013 F1대회 홍보대사로 위촉, 지난 7일 박준영(전남도지사) 조직위원장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준영 F1조직위원장은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그간 미래 F1 선수를 꿈꾸며 도전을 계속해온 문성학 선수를 격려하며 “홍보대사로서 올해 F1대회 성공 개최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인 최초로 F1 선수가 탄생하면 국내 모터스포츠 부흥의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갖고 계속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문성학은 “2013 F1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F1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학은 자동차경주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활동, 2003 코리아 카트 그랑프리 대회를 우승한 후 2004년 영국으로 유학, 그동안 영국 포뮬러 르노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F1 선수가 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F1조직위는 8일 오후 서울티큐브백화점 1층 F1홍보 행사장서 문성학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 F1대회 홍보에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전남도지사 F1홍보 위해 공개구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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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 F1홍보대사 위촉 위해 싸이에게 공개구혼 나서

“신곡 ‘젠틀맨’이 세계 음악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빌보드 차트도 석권하길 기원합니다”라는 이런 공개 구혼에 나선 사람은 전라남도지사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국제가수 ‘싸이(PSY)’에게 보낸 서한 중 일부다. ‘젠틀맨’이 발표된 지 4일 후인 지난 16일 작성된 이 서한은 20일 싸이 매니저에게 전달됐다.

서한에서 박 지사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 미래에 대한 의연함이 싸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고, 이 같은 도전은 전남이 지향하는 가치와 다르지 않다”며 모터스포츠 불모지에서 4년째 F1을 치르는 전남도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F1의 성공적 개최에는 싸이가 홍보대사를 맡아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과 대회 직후 공연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F1과 전남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국제가수 싸이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 중”이라며 “도지사 명의의 서한도 그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난 F1대회의 경우 2011년 탤런트 겸 카레이서인 이세창씨와 국내 최연소 레이서 서주원군을 비롯 연예인 최수종, 아나운서 오상진 등 9명을 위촉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와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개그맨 이휘재, 걸그룹 포미닛, 탤런드 이동건 등을 위촉했다.

특히, 결승전 체크플래거로도 활동한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폭발적 인기를 끌기 전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대회가 열릴 즈음 세계적 스타덤에 오르면서 F1 홍보 극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F1드라이버들이 ‘말춤’을 배우고 경주기간 내내 경주장에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지면서 외신의 주목을 받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