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F1대회 3일 남겨두고 예산 집행

DSCN7473

개막을 3일 앞두고 있는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에 국비 200억 원이 뒤늦게 긴급 수혈됐다.

전남도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F1예산으로 책정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 200억 원을 이날 F1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에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된 200억 원은 카보의 건설 출자자이자 F1경주장 시공회사인 SK건설에 카보가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한 추가공사비 1025억 원 중 일부로 변제될 예정이다.

도는 잔여공사비의 경우 도비와 지방채 등으로 탕감키로 하고, SK건설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추가공사비와 함께 도가 지원을 촉구했던 운영비 90억 원은 여전히 집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연초부터 국무조정회의와 차관회의,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F1재정난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F1 건설비 200억 원 조기 집행 ▲대회 운영비 90억 원 지원 ▲경주장 부지 양도·양수 문제 해결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조성 ▲범정부적 홍보 등의 필요성을 건의했지만 확정된 후속조치는 전무한 상태였다.

그러나 도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여당 국회의원까지 가세해 국비 지원을 촉구하면서 대회를 목전에 두고 뒤늦게나마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민주당 유선호, 박지원, 박주선, 이낙연, 김성곤, 주승용, 김영록, 이윤석 의원은 지난 9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F1 특별법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조직위원회의 설치·운영과 대회 준비·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정부는 법률이 정한 대로 운영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 720억 원, 2003 대구 하계U대회에 933억 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527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했음에도 국제경기인 F1대회에는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도 최근 “F1대회가 유치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미 특별법에 근거해 개최된 만큼 전남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정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가 됐다”며 “F1 성공을 위해 정부가 분명한 의지를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1대회 D-7 알고 봅시다.

IMG_0005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D-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3대 스포츠이자 ‘모터스포츠의 꽃’이라 불리우는 F1.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 저것을 왜 볼까’라며 시큰둥해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대회룰을 안다면 어떠한 경기보다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먼저 ‘포뮬러’라는 말이 왜 붙었는지부터 살펴보자. 포뮬러라는 말은 그대로 옮기자면 규정 또는 규칙을 뜻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총 19개 대회 가운데 16번째 대회다.

지난해까지 F1 레이스에는 10개 팀이 출전했지만 올해부터 12개 팀이 출전한다. 한 레이스에 팀당 2명의 드라이버를 내보내 모두 24대의 머신이 레이스에 참가한다.

12개 팀에서 2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총 24명이 레이스를 펼치는 F1은 성적에 따라 1위부터 10위까지 25점, 18점, 15점, 12점, 10점, 8점, 6점, 4점, 2점, 1점을 부여해 시즌이 끝날 때 최고득점자 및 팀이 각각 시즌 챔피언과 우승팀을 가린다.

한 라운드에서는 3일씩 경기가 펼쳐지는데 첫날은 연습 주행, 둘째 날은 예선전이다. 3번의 예선전을 펼쳐 랩타임 기록에 따라 결승 레이스의 그리드(스타트위치)가 정해지며, 머신은 한 서킷에서 55바퀴(총길이 305㎞)를 돌게 된다.

F1은 기록의 게임이다. 경주장을 한 바퀴 주파하는 시간 기록인 랩타임(Lap Time). 구간별 최고속도 기록 등 갖가지 숫자들이 레이스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랩타임의 경우 예선에서 보통 1바퀴당 0.1초~0.5초 정도의 작은 차이가 난다.

하지만 55바퀴를 달리는 본선레이스에서는 이 작은 차이가 쌓여 엄청난 간격이 벌어진다. 결국 랩타임은 가장 빠른 드라이버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증거다. 이 때문에 F1은 속도를 다루는 스포츠임에도 최고 속도에 대한 언급은 자주 하지 않는다.

팀을 구분하는 것은 팀에 따라 개성 있게 표현된 머신의 디자인도 한몫하지만 팀마다 머신을 구별하더라도 각 팀당 두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방법이 있다. 운전석 위에 온보드 카메라를 통해 구분하는 것이 첫번째 방법이다. 팀의 간판 격인 퍼스트 드라이버는 온보드 카메라색이 빨간색이고 세컨드 드라이버는 노란색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KIC는 하이브리드형 서킷으로 ‘꿈의 트랙’이다. 서킷 길이는 5.615㎞로 영국 실버스톤, 일본 스즈카, 이탈리아 몬자서킷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길다.

전 세계 F1 경주장 가운데 가장 긴 직선주로(1.25㎞)를 갖춰 최고 시속이 320㎞를 자랑한다. 직선 코스를 제외하면 18개 코너(우회전 7, 좌회전 11)로 구성돼 있다.

F1서킷 설계권위자인 독일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했으며, 총공사비 3400억원이 투입됐다. 처마선을 살린 지붕과 봉수대 모양의 건축물, 그랜드스탠드와 피트ㆍ패독건물을 연결하는 한식육교는 한국의 전통미와 남도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내 ‘KIC랜드마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이버의 경기운영면에서 규정에 대해 알고보면 재미를 더한다. 2009년 도입된 KERS는 브레이킹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저장했다가 순간적인 엔진출력 향상에 이용하는 장치 불활이다.

올해 역시 KERS는 자유의지에 따라 달 수 있는 선택사항이다. 다만 KERS로 인한 무게 부담의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머신의 최소 무게 규정을 종전 보다 20kg늘린 640kg으로 상향 조정해 이를 사용 하는 팀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몸무게가 무거운 드라이버틀이 겪었던 불리함이 조금 줄어들게 됐다.

또한 올해 시즌부터 드라이버는 리어 윙(Rear Wing)의 각도를 콕핏에서 조정할 수 있다. 리어 윙의 변형이 허용되지 않았던 지난 시즌까지 각 팀들은 레이스마다 각도를 달리 세팅했었다.

하지만 언제나 리어 윙의 각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습주행이나 예선에서는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결선 레이스 때는 이 기능의 사용이 제한된다.

우선 레이스 시작 후 2랩 이상을 주행한 뒤에 리어 윙 조작이 가능하며, 정해진 구간에서 앞 머신과 1초 이하로 거리가 좁혀졌을 때에만 DRS를 작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 두고 있다.

전남도의회, 경주장 인수 지방채 발행 승인

DSC_0042

전남도의회는 2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남도가 요청한 F1경주장 등 공유재산관리계획 추가수립건과 이를 위한 지방채 발행 등 추가경정예산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및 지역개발 지원기금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전날 예결위를 통과한 F1경주장 인수를 위한 1천98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59명 중 찬성 49명 반대 10명으로 통과시켰다.

F1경주장을 인수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이 승인돼 전남도가 경주장 소유권을 대회운영법인인 카보로부터 사들여 직접 소유하게 됐다.

이에따라 대회운영법인인 카보의 청산절차가 본격화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던 F1경주장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규모 지방채 발행에 따른 빚 상환은 전남도의 어려운 과제로 남게 됐다.

전남도는 애초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F1경주장을 인수하려 했으나 행정안전부가 공사채 발행에 반대하면서 직접 인수로 변경돼 추진됐다.

도의회의 이번 의결로 F1경주장 인수자금 1천98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전남도가 카보로부터 F1경주장을 사들이면 경주장 소유권은 전남도로 완전히 넘어간다.

최근 영암군의 준공절차도 모두 완료돼 F1경주장이 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벗어나 개막 보름여를 앞둔 F1코리아 그랑프리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천억원에 가까운 빚 발행으로 전남도의 채무가 8천억원에 달하게 됐고 이자까지 더하면 채무잔액이 1조원1천억원에 달해 이를 상환해야 하는 전남도로서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정민(보성1ㆍ민노)의원과 최경석(장흥1ㆍ무)의원 등이 발언에 나서 “상위법에 위배되지 않더라도 도의회가 자신들이 만든 조례를 어기며 지방채 발행을 통과시킨 것은 도의회의 존립을 무색케하는 것이다”며 “상환계획도 불분명하다”고 추경편성에 반대했다.

이에 앞서 지역사회단체와 주민 50여명이 본회의장 입구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호균 의장, 도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으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F1중단대책위, 도지사등 6인 형사 고발

20110330001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F1코리아그랑프리 대회가 다음달 14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준영 전남지사가 형사 고발당했다.

전남지역 정당과 농민단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F1중단 범도민대책위원회’는 26일 박 지사를 포함한 F1대회 관계자 7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의하면 “F1 대회는 전남도 예산 상황에선 무리한 것이었으며 결국 지난해 962억 원의 적자를 냈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도 의도적으로 수입을 부풀리고 지출을 누락해 적자대회를 흑자대회로 둔갑시켜 도민들을 속이고 F1대회를 추진했다.”“두 번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F1대회 추진을 취소한 경남도와 비교하여, 그 연구기관 선정과정부터 객관성을 잃었으며 고의적으로 도민을 속인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F1중단대책위원회는 “전남도는 자격조건에 맞지 않는 자격 미달 민간 기업을 핵심 사업 파트너로 선정하고 과도하게 비싼 도급률로 경주장 공사를 진행해 2천700여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며 “도민의 혈세가 이렇듯 낭비되고 있음에도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형사고발 대상자는 박준영(전남도지사), 윤진보(전 F1대회지원본부장), 이근경(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강효석(전 F1대회지원담당관), 유의동(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등 공직자 5명과 F1 운영법인 투자회자인 MBH 공동대표이사인 정영조, 장홍호 등 기업인 2명 등 총 7명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박준영지사 등 공직자 5명은 특정범죄가증처벌법상 업무상배임, 정영조 등 2명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증처벌법상 배임 협의가 적용됐다.

향후 계획에 대해 대책위 관계자는 “우선 수사팀이 배당되면 지역에서 언론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널리 알려내는 한편, 법률적인 결론이 날 경우, 이러한 부실 운영을 북인 방조한 사람들에 대한 추가 고발도 고려하고 있다.” 밝혀 도의원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말 F1 대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통해 F1 대회가 4천855억원의 운영 손실이 예상되는 ‘적자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박 지사에 대한 ‘주의’ 등 일부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한편 현재 열리고 있는 도의회 임시회에 경기장 인수를 위한 지방채 발행 추경예산 1,980억이 상정되어 있어 그 결과와 대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F1경주장 최종 준공 초읽기

SAM_6052

영암군 삼호읍 일대 1.87㎢에 걸쳐 건설중인 F1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지난 2007년 12월 착공 이후 3년9개월여만에 수일 내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은 지난해 미완료된 야외화장실과 일반스탠드, 한식육교를 포함하여 경주장 부지를 전남개발공사가 매입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최종 준공한 것으로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자동차경주로 5.6㎞, 12만석 규모의 메인그랜드스탠드 및 일반관람석 26동 등을 포함하여 전체 건축물 64동 규모로 건설되었다.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지난해 그랜드스탠드 등 주요 건축물에 대한 부분 준공을 통해 대회를 개최하였으나 그동안 야외화장실 오수처리방법 변경에 따른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과 KAVO(주)의 재정악화로 부지(간척지)를 전남개발공사로 변경하는 등 한국농어촌공사와의 간척지 양도·양수 협약 변경 절차이행, 관련법에 따른 인·허가사항 변경 등 많은 우여곡절로 인해 준공이 늦어져 왔다.

최종 준공된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2006년 7월 세계적 F1 서킷 전문설계사인 독일 틸케(Tilke)사에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고, 경주장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06년 9월부터 독일 틸케사와 국내 설계전문업체인 도화종합기술공사, 정림건축 등이 공동 참여한 것으로 반시계방향 주행의 5.615㎞의 트랙, 용도에 따라 2개로 변형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서킷, 1.2㎞의 직선구간, 최고속도 320㎞, 그랜드스탠드 16,000석 등의 특징을 가지고 세계 최고수준으로 설계되었으며, 처마선을 살린 지붕과 봉수대 모양의 건축물과 그랜드스탠드와 피트·패독건물을 연결하는 한식육교는 한국적 전통미와 남도의 정취를 반영하여 그 자체로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F1경주장 준공과 함께 오는 9월말까지 체육시설업 등록을 마치게 되면 미준공 시설물에서의 국제대회 개최라는 오명을 씻고 앞으로는 시설임대 등을 통한 수익사업은 물론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극 창출하여 그동안 재기돼왔던 재정부담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의회, F1경주장 지방채 승인여부 주목

SAM_0154

오늘 도청에서 범도민 F1대회중단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라남도가 도의회에 요구한 F1 경주장 인수를 위한 지방채 발행 등을 담은 추경안을 부결시킬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2003년 7백3억 원이던 전남의 지방채가 10배 넘게 늘었고, 이 가운데 3천백억 원이 F1 관련 빚”이라며 “재정파탄을 막기 위해 도의회가 신중하게 판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범도민 F1대회중단대책위원회는 “전남도의 천 9백 80억원의 지방채 발행 계획은 지방 재정 파탄을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방채 발행을 저지하고 F1대회를 둘러싼 주요 책임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곧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또 “박준영 전남지사 재직때 지방채 규모가 5천 5백억원 증가해 현재 6천 2백 45억원에 이른다며 이번에 F1 지방채가 발행되면 8천 2백 25억원으로 늘어나 전남 재정은 파탄의 위기를 맞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내일부터 열흘 동안 임시회를 열어 추경안을 심의 할 예정으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20일부터 10일간 제262회 임시회를 열고 카보로부터 F1 경주장을 인수하기 위해 전남도가 요청한 1천980억원의 지방채 발행 승인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F1지방채 발행이 도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회운영법인인 ‘카보’의 부도가 불가피해 채권단에 경주장이 넘어갈 우려가 높은가운데 승인을 한다 해도 앞으로 F1 대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다는 보장도 없어 도의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행정환경위원회에서 F1경주장 인수를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F1경주장 인수를 위한 지방채 발행 건을 심의하고 지방채 발행이 각 상임위를 통과하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일단 지방채 발행에 대단히 신중한 입장으로 F1대회의 재정상태에 대한 지역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지방채 발행에 부담이 크고 일부 시민사회단체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채 발행이 무산되면 현재 경주장 소유주인 카보가 부도처리돼 채권단이 경주장을 소유하게 되고 전남도는 소송에 휘말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단은 보증을 선 전남도에 경주장 건설 PF자금 1천631억원의 반환 요구를 하고 경주장 건설을 맡았던 SK건설도 300억원 가량의 ‘외상공사’ 비용 요구가 예상된다.

또, 카보를 통해 지원된 국비 200억원도 반납해야 하며 경주장이 법적으로 불안정한 지위에 놓이게 돼 전남도의 모터산업클러스 조성사업은 물론 기업도시개발 자체도 되지 않아 토지개발권도 포기해야 할 공산이 크다.

포사모 “F1 again 2011” 이벤트 한다.

20111015_4day

안녕하세요, 포사모(포뮬러원을 사랑하는 모임,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박인철)에서 알립니다.

오는 2011.10.14~16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리는 『2011 F1 Korean Grand Prix』 의 성공 기원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포사모가 다시 뜁니다.

저희 포사모는 현재 F1조직위원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F1 Again 2011’ 표어 아래 여러가지 포퍼먼스를 진행 할려고 합니다.

먼저, 작년 결승전에 했던 대형태극기 섹션을 메인그랜드스탠드에서 펼칠 포사모 회원 및 일반관람객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또한, 여러 포퍼먼스를 위해 조직위에서 협조를 받아 포사모 전용부스를 배정 받거나 일정공간에서 여러가지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포사모회원 또는 일반관람객중 메인그랜드스탠드 입장권을 소지하는 분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유는 F1조직위원회 협조를 받을 계획이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획에 차질이 빚지 않도록 일단 메인입장권 소지자을 대상으로 우선 모집합니다.

당일, 포퍼먼스에 참여하는 포사모회원 또는 일반관람객에게는 확정사항은 아니지만 협의하여 기념품을 제공토록 노력하겠습니다.

메인스탠드 후면 광장에서 각각 포퍼먼스별로 응원 컨셉을 선정하여 시민들과 즐겁게 응원 할 수 있도록 포사모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심있는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 합니다. 기타 변경 및 확정사항이 발생하면 공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포사모 ‘F1 Again 2011’ 활동에 참여하시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포사모홈페이지( http://f1koreangp.com) 자유게시판에 참여 신청 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1티켓제시 유료관광지 할인 혜택 받는다.

20110905002

광주ㆍ전남 방문 주간인 이달 9월 30일~10월 23일까지 F1 대회와 광주 비엔날레 입장권을 제시하면 두 지역 유료 관광지에서 무료 또는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광주·전남 방문주간’에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울돌목 거북선, 무안생태갯벌센터 등 전남지역 유료관광지 24곳을 50% 할인 또는 무료입장할 수 있고, F1대회 입장권 소지자는 디자인비엔날레, 우치동물원 등 광주지역 유료관광지 4곳을 50% 할인 또는 무료입장 할 수 있게된다.

또 방문 주간 두 시ㆍ 도의 축제 장소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공동 홍보와 마케팅도 추진됩니다.

카드돌려막기 F1대회 중단 촉구 봇물

20110919001

최근 전남개발공사가 F1 경주장을 인수한다고 한다. 그래서 도지사가 행안부에 공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처음 경주장 건설은 MBH 몫이었으나 전남도가 갑자기 보증을 서게 되었고 또 변경하여 직접 건설비를 지출하게 되었다. 그러다 이제는 전남도 100% 출자기관인 전남개발공사를 앞세워 어차피 기부채납 받는다던 경주장을 PF 1980억 원의 빚을 떠안는 동시에 이자부담 704억 중 600억에 이르는 채무이자에 운영비도 대준다는 조건을 걸어 떠넘기기를 한다는 것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미 부채비율이 109%인 적자 상태이며 그나마 전남도가 직접 발주해야 할 공사를 대행하며 수수료로 연명하는 처지인데 ‘수익사업을 늘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해괴한 주장까지 늘어놓으며 인수를 주장하고 있다.

행안부도 이번 감사원 감사에 지적을 받은데다가 이런 억지를 받아 줄 수 없다고 한다는데 제발 전국적인 망신 그만 시키고 전남개발공사를 통한 경주장 매입을 전면 중단하라!!

F1감사원 감사결과가 발표되고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과정의 책임이 전적으로 도지사에게 있다.’는 도지사의 사과 성명 이후 한 달이 지났다.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사과 한마디로 끝나버렸고 전남개발공사 인수를 통해 그 동안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처음 해 보는 국제 행사라 서툴렀다는 것은 아주 비겁한 변명이다. 감사원 감사를 통해 그 전말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일 뿐 이미 처음부터 예견되었던 일들이었고 도의회, 언론, 민간단체들에 의해서 계속 지적되었던 내용들이었다.

우선 F1 사업의 추진 근거가 되었던 1억 9,200백만 원짜리 연구용역(기간 : 2005년 9월30일 ~ 2006년 2월 20일)이 사기극을 위한 증빙자료에 불과한 쓰레기였다는 것이 다시금 증명되었다. 연구용역 시작 전인 2005년 8월과 2006년 2월 8일 전남도가 영국에 있는 FOA에 방문해 이미 개최권, TV중계권료, 광고 및 물품 수익률 등을 알고 있었음에도 개최권료 법인세 10%와 tv중계권료를 누락시켰다. 경주장 건설비 PF 1980억의 이자 704억도 누락시켰다.

2005년 6월 22일 이미 계약한 스폰서, 부스 등의 부대수입에 대한 수익배분도 숨기고 수입을 부풀렸으며 입장객의 수도 실제보다 2배를 뻥튀기했다.

지출예산은 줄이고 수입예산은 늘이는 방식으로 철저히 조작된 이 연구용역은 전남도의회를 비롯한 도민들을 속이는데 매우 중요한 근거로 작용하였다. 이 잘못된 연구용역을 작성한 자와 관계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자격도 되지 않는 MBH와 일을 추진한 것은 사실상 특혜이다. 전남도가 신앙처럼 믿기를 강요했던 MBH의 F1대회 유치 능력은 FOM과의 상업적 조건만 맞으면 가능한 것이었다. 처음의 조건을 계속 바꾸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을 위해 전남도는 비상식적으로 질질 끌려 다녔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공사비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간다. 78% 도급율이, 87%로 올라갔고 추가공사의 핵심이었던 특수전자설비는 101%, 가설스탠드는 127%, 옥외전광판은 93%의 도급율로 높게 책정되어 157억 원의 추가비용이 비싸게 계약된 정황이 밝혀졌다.

그 외 향후 지방채 등 부채 5,279억에 대해서는 상환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전남도의회가 실제 거수기였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F1사업은 이미 희망이 아니고 절망만 남은 빚잔치에 불과하다.

티켓강매 등 방문자 수로 2011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어떻게 해 보겠다는 것 같으나 작년 입장객 수 중 유상 입장외국인의 수는 국제 행사 기준 5%에도 미치지 않은 4.7%에 불과하다. 또한 어떤 기업도 흔쾌히 이 구정물 사업에 손을 담그려 하지 않을 것이다.

태풍 피해에 소값 폭락, 낙농파동, 낙과 피해, 도비 부담이 없어 무산된 순천 무상급식, 금호고속 노동자들의 투쟁, 삼호 주민들의 피해보상 및 생존권 요구는 뒤로하고 전남도의 재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주민들을 철저히 속여 온 총책임자 박준영 도지사는 즉시 사퇴해야 하며 민생예산의 블랙홀인 F1대회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향후 대책위는 담당자들의 위증 및 거짓말, 허위 문서 등 처음부터 다시 전면 재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고소, 고발 등 온갖 방법을 통해 잘잘못을 명백하게 가리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1. 8. 30 도민무시 민생파탄 F1중단 범도민대책위원회 글 인용하였습니다.

한곳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지금 F1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관리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F1경주장 올해안에 준공될까요.

SAM_5245

전남도는 F1경주장을 인수하기 위해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던 공사채 발행 계획이 정부의 벽에 부딪히자 국무총리실에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면 F1경주장 인수는 물론 대회 개막 전 준공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전남개발공사가 발행하려는 공사채는 천9백80억원으로 이같은 계획을 전남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했으나, 행정안전부는 F1경주장이 준공도 안된 상태라 인수할 단계가 아니고, F1지원법에서도 매각이 아닌 위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전남개발공사가 인수하면 부채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이 우려되어 전라남도가 지방채를 발행해 준공한뒤 개발공사에 위탁하면 재정건전성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에 대해 전남도는 인수 주체가 누가 되든지 큰 의미는 없다며 “F1경주장은 재산가치가 있고 제3자에게 매각이 가능해 재정부담이 없고 토지 개발을 통해 재정을 충당하면 오히려 이익이 난다”고 반박했습니다.

재정건전성에 대해 전남도와 행안부의 시각 차이가 워낙 커 전남도는 국무총리실에 조정을 요청해 다음주 첫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