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지원 특별세제법안 추진

지난 14~16일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 ‘2011 F1코리아 그랑프리’가 관객 16만 명을 동원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향후 F1대회조직위원회에 세제특례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유선호 의원은 24일 “포물러원(F1) 국제자동차경제대회조직위원회 등에 조세특례를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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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대회는 하계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분류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의 하나로,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전남 영암 F1 경기장에서 매년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개정안은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가 고유목적사업 지출을 목적으로 계상한 사업준비금을 당해 사업연도 소득금액 계산시 손금산입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F1 대회 개최와 관련된 외국법인이 대회 조직위 및 대회 운영기업으로부터 F1 대회 개최권 및 중계권과 관련해 지급받는 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면제하고, F1 대회조직위나 지방자치단체가 경기장 등 관련 시설 제작에 필요한 물품 가운데 국내 제작이 곤란한 것은 부가세를 면제하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개정안은 F1 대회조직위가 작성하는 서류에 대한 인지세를 면제하고, 대회 관련시설의 제작·건설 및 경기 운영에 사용하고자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관세도 감면토록 규정했다.

유선호 의원은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만성 적자 상황인 국내 관광산업 육성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회 예산정책처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5년 동안 약 429억원(지방세 포함)의 세수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F1대회기간 방송편성 열기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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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방송사인 MBC를 비롯한 각방송사에서 여러 특집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므로서 한층더 F1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 10월 MBC에서는 “F1 100배 즐기기” 3편을 비롯하여 “내 심장은 300km”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을 방영하였으며, F1대회 이후 10월21일에는 “F1대회 3일간의 기록” 2011 F1코리아 그랑프리 현장 모습등을 담은 특집방송을 하였습니다.

KBC광주방송에서는 오는 10월23일 ‘F1 무엇을 남겼나’를 주제로 한 KBC열린토론회가 오전 7시5분 부터 방송됩니다.

이방송에서 박준영 지사는 “F1대회는 낙후된 전남의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FOM측과 개최권료 인하 협상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 적자 문제를 점차 해결하겠다”면서 “F1대회의 지속 개최 의지”도 밝혔습니다.

박성준 경기대 스포츠 경영학과 교수는 “F1대회를 단순한 운영 상의 손익으로만 따질 것이 아니라, F1대회의 전세계 중계 등을 통한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F1에 대한 프로그램에 있어서 지역편성 프로그램으로 방송하므로서 지역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포사모, F1대회 홍보지원활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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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모(포물러원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박인철)은 2011 F1대회를 맞이하여 2010년 경주장 밖 “D-100일 행사”에 이어 2011년 경주장 안에서 “F1 Again 2011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조직위원회에 감사함을 전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주장을 찾아 페이스페인팅과 태극기섹션에 적극 협조 해주신 국내외 F1팬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지면을 통해 전합니다.

포사모는 지난 2008년 발대식을 시작으로하여 2010년 비영리법인 등록하고 F1팬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가교역활를 하므로서 전남에서 F1의 성공신화를 만드는데 여러가지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여 내년에도 더 좋은 활동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2011행사가 고무적인 성과를 내었다고 자체평가 하고 주변에서도 성공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벤트에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람객의 협조로 행사가 치러질수 있는 것은 영암에 경주장있어서 이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수도권에서와 마찬가지로 비수도권지역에서도 성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된것 같다.

이는 더나아가 F1대회가 내년에 한단계 도약하는데 포사모 활동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이러한 이벤트가 F1대회의 흥행 요소가 될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포사모 활동이 미력하지만 전남을 비롯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있어서 이번 행사는 많은 의미를 시사하고 있으며, 포사모는 이번 F1대회의 흥행여부를 떠나서 F1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하였습니다.

F1대회가 비수도권지역에서 자동차 산업의 시너지 역할을 할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 전남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포사모는 내년에도 찾아주시는 관람객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F1경주장 버스로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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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F1대회 맞아 선수들의 열전과 관람객의 응원으로 F1경주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8만명이 움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1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예선과 결선이 치러지는 15일과 16일, 영암F1경주장 주차장에 일반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F1조직위원회는 “영암서킷 주차장의 주차능력이 하루 5천5백 대에 불과함에 따라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사전에 주차권을 발급받은 차량만 경주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포사모도 15, 16일 버스를 임대하여 회원들이 버스를 이용하므로서 빠른시간내 경주장에 도착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퇴장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므로서 교통에 다소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금번 F1대회기간에 F1경주장으로 향하는 도로 구간에 버스 전용차로와 가변차로제가 도입되어 한결 편하게 경주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되는 구간은 도청 입구 사거리에서 영암 경주장 P7주차장 입구까지 11km로 15일과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각 운영됩니다.

또 가변차로는 F1대회 결승이 끝나는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농업박물관 삼거리에서 해양항만청 사거리까지 3.7km 구간에서 시행됩니다.

○ 경주장까지 가는 셔틀버스 이용방법
▶ 목포지역 ↔ KIC P7주차장(승하차지점)
– 목포역 : 2011.10.14 ~ 16일까지(3일간)
– 목포터미널 : 2011.10.14 ~ 16일까지(3일간)
– 서해지방해양경찰청(환승주차장) : 2011.10.15 ~ 16일까지(2일간)
– 무안공항 : 2011.10.15 ~ 16일까지 (2일간)
오전 09시 무항공항 출발, 경기종료 후 17:30분 KIC 출발

▶ 영암지역 ↔ KIC P2주차장 (승하차지점)
– 삼호터미널 : 2011.10.14 ~ 16일까지(3일간)
– 대불산단영암우편집중국(환승주차장) : 2011.10.14 ~ 16일까지(3일간)
– 대불산단진입도로(환승주차장) : 2011.10.15 ~ 16일까지(2일간)
– 목포신외항(환승주차장) : 2011.10.16일(1일간)

○ 셔틀버스(무료)운행시간
– 오 전 : 09:00 ~ 13:30분까지 (배차간격 5분 수시운행)
– 오 후 : 경기종료 후 3 시간 운행

○ 환승주차장 장소
▶ 목포지역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옆(전남 목포시 옥암동1390) – 6,000대 (F1경주장 까지 14Km)
▶ 영암지역
– 대불산단영암우편집중국 뒤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앙리 1702-7) – 10,000대 (F1경주장 까지 5Km)
– 대불산단진입도로(전남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삼포교차로) – 3,000대 (F1경주장 까지 2Km)
– 신 외 항(전남 목포시 달동) – 3,000대 (F1경주장 까지 5Km)

○ 경주장 내부순환버스 안내
– 운행시간 : 2011.10.14 ~ 16(3일간)
오 전 : 09:00 ~ 13:30분까지
오 후 : 경기종료 후 ~ 19:30분까지
– 운행대수 : 도시형 시내버스 15대 운행

○ 죽림JC이용시 경주장까지 시간 단축 예상시간
– 지난해 목포IC를 이용하여 목포시내를 통과하여 경주장까지 오는 시간보다 약 20분 이상 단축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일요일 P1주차권만 발급 이유
– 일요일 P2주차권은 기업의 티켓 단체구매 수요에 대한 주차수요 대응 등 프로모션용으로 배부하는 관계로 P1주차권만 발급함을 양해를 구합니다.

F1대회조직위원회 콜센터 안내 ☎ 1588-3448

문광부, F1대회 3일 남겨두고 예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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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3일 앞두고 있는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에 국비 200억 원이 뒤늦게 긴급 수혈됐다.

전남도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F1예산으로 책정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 200억 원을 이날 F1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에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된 200억 원은 카보의 건설 출자자이자 F1경주장 시공회사인 SK건설에 카보가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한 추가공사비 1025억 원 중 일부로 변제될 예정이다.

도는 잔여공사비의 경우 도비와 지방채 등으로 탕감키로 하고, SK건설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추가공사비와 함께 도가 지원을 촉구했던 운영비 90억 원은 여전히 집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연초부터 국무조정회의와 차관회의,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F1재정난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F1 건설비 200억 원 조기 집행 ▲대회 운영비 90억 원 지원 ▲경주장 부지 양도·양수 문제 해결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조성 ▲범정부적 홍보 등의 필요성을 건의했지만 확정된 후속조치는 전무한 상태였다.

그러나 도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여당 국회의원까지 가세해 국비 지원을 촉구하면서 대회를 목전에 두고 뒤늦게나마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민주당 유선호, 박지원, 박주선, 이낙연, 김성곤, 주승용, 김영록, 이윤석 의원은 지난 9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F1 특별법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조직위원회의 설치·운영과 대회 준비·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정부는 법률이 정한 대로 운영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 720억 원, 2003 대구 하계U대회에 933억 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527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했음에도 국제경기인 F1대회에는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도 최근 “F1대회가 유치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미 특별법에 근거해 개최된 만큼 전남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정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가 됐다”며 “F1 성공을 위해 정부가 분명한 의지를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1대회 D-7 알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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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D-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3대 스포츠이자 ‘모터스포츠의 꽃’이라 불리우는 F1.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 저것을 왜 볼까’라며 시큰둥해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대회룰을 안다면 어떠한 경기보다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먼저 ‘포뮬러’라는 말이 왜 붙었는지부터 살펴보자. 포뮬러라는 말은 그대로 옮기자면 규정 또는 규칙을 뜻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총 19개 대회 가운데 16번째 대회다.

지난해까지 F1 레이스에는 10개 팀이 출전했지만 올해부터 12개 팀이 출전한다. 한 레이스에 팀당 2명의 드라이버를 내보내 모두 24대의 머신이 레이스에 참가한다.

12개 팀에서 2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총 24명이 레이스를 펼치는 F1은 성적에 따라 1위부터 10위까지 25점, 18점, 15점, 12점, 10점, 8점, 6점, 4점, 2점, 1점을 부여해 시즌이 끝날 때 최고득점자 및 팀이 각각 시즌 챔피언과 우승팀을 가린다.

한 라운드에서는 3일씩 경기가 펼쳐지는데 첫날은 연습 주행, 둘째 날은 예선전이다. 3번의 예선전을 펼쳐 랩타임 기록에 따라 결승 레이스의 그리드(스타트위치)가 정해지며, 머신은 한 서킷에서 55바퀴(총길이 305㎞)를 돌게 된다.

F1은 기록의 게임이다. 경주장을 한 바퀴 주파하는 시간 기록인 랩타임(Lap Time). 구간별 최고속도 기록 등 갖가지 숫자들이 레이스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랩타임의 경우 예선에서 보통 1바퀴당 0.1초~0.5초 정도의 작은 차이가 난다.

하지만 55바퀴를 달리는 본선레이스에서는 이 작은 차이가 쌓여 엄청난 간격이 벌어진다. 결국 랩타임은 가장 빠른 드라이버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증거다. 이 때문에 F1은 속도를 다루는 스포츠임에도 최고 속도에 대한 언급은 자주 하지 않는다.

팀을 구분하는 것은 팀에 따라 개성 있게 표현된 머신의 디자인도 한몫하지만 팀마다 머신을 구별하더라도 각 팀당 두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방법이 있다. 운전석 위에 온보드 카메라를 통해 구분하는 것이 첫번째 방법이다. 팀의 간판 격인 퍼스트 드라이버는 온보드 카메라색이 빨간색이고 세컨드 드라이버는 노란색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KIC는 하이브리드형 서킷으로 ‘꿈의 트랙’이다. 서킷 길이는 5.615㎞로 영국 실버스톤, 일본 스즈카, 이탈리아 몬자서킷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길다.

전 세계 F1 경주장 가운데 가장 긴 직선주로(1.25㎞)를 갖춰 최고 시속이 320㎞를 자랑한다. 직선 코스를 제외하면 18개 코너(우회전 7, 좌회전 11)로 구성돼 있다.

F1서킷 설계권위자인 독일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했으며, 총공사비 3400억원이 투입됐다. 처마선을 살린 지붕과 봉수대 모양의 건축물, 그랜드스탠드와 피트ㆍ패독건물을 연결하는 한식육교는 한국의 전통미와 남도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내 ‘KIC랜드마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이버의 경기운영면에서 규정에 대해 알고보면 재미를 더한다. 2009년 도입된 KERS는 브레이킹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저장했다가 순간적인 엔진출력 향상에 이용하는 장치 불활이다.

올해 역시 KERS는 자유의지에 따라 달 수 있는 선택사항이다. 다만 KERS로 인한 무게 부담의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머신의 최소 무게 규정을 종전 보다 20kg늘린 640kg으로 상향 조정해 이를 사용 하는 팀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몸무게가 무거운 드라이버틀이 겪었던 불리함이 조금 줄어들게 됐다.

또한 올해 시즌부터 드라이버는 리어 윙(Rear Wing)의 각도를 콕핏에서 조정할 수 있다. 리어 윙의 변형이 허용되지 않았던 지난 시즌까지 각 팀들은 레이스마다 각도를 달리 세팅했었다.

하지만 언제나 리어 윙의 각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습주행이나 예선에서는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결선 레이스 때는 이 기능의 사용이 제한된다.

우선 레이스 시작 후 2랩 이상을 주행한 뒤에 리어 윙 조작이 가능하며, 정해진 구간에서 앞 머신과 1초 이하로 거리가 좁혀졌을 때에만 DRS를 작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 두고 있다.

전남도의회, 경주장 인수 지방채 발행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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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는 2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남도가 요청한 F1경주장 등 공유재산관리계획 추가수립건과 이를 위한 지방채 발행 등 추가경정예산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및 지역개발 지원기금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전날 예결위를 통과한 F1경주장 인수를 위한 1천98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59명 중 찬성 49명 반대 10명으로 통과시켰다.

F1경주장을 인수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이 승인돼 전남도가 경주장 소유권을 대회운영법인인 카보로부터 사들여 직접 소유하게 됐다.

이에따라 대회운영법인인 카보의 청산절차가 본격화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던 F1경주장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규모 지방채 발행에 따른 빚 상환은 전남도의 어려운 과제로 남게 됐다.

전남도는 애초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F1경주장을 인수하려 했으나 행정안전부가 공사채 발행에 반대하면서 직접 인수로 변경돼 추진됐다.

도의회의 이번 의결로 F1경주장 인수자금 1천98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전남도가 카보로부터 F1경주장을 사들이면 경주장 소유권은 전남도로 완전히 넘어간다.

최근 영암군의 준공절차도 모두 완료돼 F1경주장이 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벗어나 개막 보름여를 앞둔 F1코리아 그랑프리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천억원에 가까운 빚 발행으로 전남도의 채무가 8천억원에 달하게 됐고 이자까지 더하면 채무잔액이 1조원1천억원에 달해 이를 상환해야 하는 전남도로서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정민(보성1ㆍ민노)의원과 최경석(장흥1ㆍ무)의원 등이 발언에 나서 “상위법에 위배되지 않더라도 도의회가 자신들이 만든 조례를 어기며 지방채 발행을 통과시킨 것은 도의회의 존립을 무색케하는 것이다”며 “상환계획도 불분명하다”고 추경편성에 반대했다.

이에 앞서 지역사회단체와 주민 50여명이 본회의장 입구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호균 의장, 도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으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F1중단대책위, 도지사등 6인 형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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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F1코리아그랑프리 대회가 다음달 14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준영 전남지사가 형사 고발당했다.

전남지역 정당과 농민단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F1중단 범도민대책위원회’는 26일 박 지사를 포함한 F1대회 관계자 7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의하면 “F1 대회는 전남도 예산 상황에선 무리한 것이었으며 결국 지난해 962억 원의 적자를 냈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도 의도적으로 수입을 부풀리고 지출을 누락해 적자대회를 흑자대회로 둔갑시켜 도민들을 속이고 F1대회를 추진했다.”“두 번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F1대회 추진을 취소한 경남도와 비교하여, 그 연구기관 선정과정부터 객관성을 잃었으며 고의적으로 도민을 속인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F1중단대책위원회는 “전남도는 자격조건에 맞지 않는 자격 미달 민간 기업을 핵심 사업 파트너로 선정하고 과도하게 비싼 도급률로 경주장 공사를 진행해 2천700여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며 “도민의 혈세가 이렇듯 낭비되고 있음에도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형사고발 대상자는 박준영(전남도지사), 윤진보(전 F1대회지원본부장), 이근경(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강효석(전 F1대회지원담당관), 유의동(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등 공직자 5명과 F1 운영법인 투자회자인 MBH 공동대표이사인 정영조, 장홍호 등 기업인 2명 등 총 7명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박준영지사 등 공직자 5명은 특정범죄가증처벌법상 업무상배임, 정영조 등 2명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증처벌법상 배임 협의가 적용됐다.

향후 계획에 대해 대책위 관계자는 “우선 수사팀이 배당되면 지역에서 언론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널리 알려내는 한편, 법률적인 결론이 날 경우, 이러한 부실 운영을 북인 방조한 사람들에 대한 추가 고발도 고려하고 있다.” 밝혀 도의원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말 F1 대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통해 F1 대회가 4천855억원의 운영 손실이 예상되는 ‘적자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박 지사에 대한 ‘주의’ 등 일부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한편 현재 열리고 있는 도의회 임시회에 경기장 인수를 위한 지방채 발행 추경예산 1,980억이 상정되어 있어 그 결과와 대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F1경주장 최종 준공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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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삼호읍 일대 1.87㎢에 걸쳐 건설중인 F1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지난 2007년 12월 착공 이후 3년9개월여만에 수일 내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은 지난해 미완료된 야외화장실과 일반스탠드, 한식육교를 포함하여 경주장 부지를 전남개발공사가 매입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최종 준공한 것으로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자동차경주로 5.6㎞, 12만석 규모의 메인그랜드스탠드 및 일반관람석 26동 등을 포함하여 전체 건축물 64동 규모로 건설되었다.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지난해 그랜드스탠드 등 주요 건축물에 대한 부분 준공을 통해 대회를 개최하였으나 그동안 야외화장실 오수처리방법 변경에 따른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과 KAVO(주)의 재정악화로 부지(간척지)를 전남개발공사로 변경하는 등 한국농어촌공사와의 간척지 양도·양수 협약 변경 절차이행, 관련법에 따른 인·허가사항 변경 등 많은 우여곡절로 인해 준공이 늦어져 왔다.

최종 준공된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2006년 7월 세계적 F1 서킷 전문설계사인 독일 틸케(Tilke)사에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고, 경주장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06년 9월부터 독일 틸케사와 국내 설계전문업체인 도화종합기술공사, 정림건축 등이 공동 참여한 것으로 반시계방향 주행의 5.615㎞의 트랙, 용도에 따라 2개로 변형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서킷, 1.2㎞의 직선구간, 최고속도 320㎞, 그랜드스탠드 16,000석 등의 특징을 가지고 세계 최고수준으로 설계되었으며, 처마선을 살린 지붕과 봉수대 모양의 건축물과 그랜드스탠드와 피트·패독건물을 연결하는 한식육교는 한국적 전통미와 남도의 정취를 반영하여 그 자체로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F1경주장 준공과 함께 오는 9월말까지 체육시설업 등록을 마치게 되면 미준공 시설물에서의 국제대회 개최라는 오명을 씻고 앞으로는 시설임대 등을 통한 수익사업은 물론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극 창출하여 그동안 재기돼왔던 재정부담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의회, F1경주장 지방채 승인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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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청에서 범도민 F1대회중단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라남도가 도의회에 요구한 F1 경주장 인수를 위한 지방채 발행 등을 담은 추경안을 부결시킬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2003년 7백3억 원이던 전남의 지방채가 10배 넘게 늘었고, 이 가운데 3천백억 원이 F1 관련 빚”이라며 “재정파탄을 막기 위해 도의회가 신중하게 판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범도민 F1대회중단대책위원회는 “전남도의 천 9백 80억원의 지방채 발행 계획은 지방 재정 파탄을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방채 발행을 저지하고 F1대회를 둘러싼 주요 책임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곧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또 “박준영 전남지사 재직때 지방채 규모가 5천 5백억원 증가해 현재 6천 2백 45억원에 이른다며 이번에 F1 지방채가 발행되면 8천 2백 25억원으로 늘어나 전남 재정은 파탄의 위기를 맞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내일부터 열흘 동안 임시회를 열어 추경안을 심의 할 예정으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20일부터 10일간 제262회 임시회를 열고 카보로부터 F1 경주장을 인수하기 위해 전남도가 요청한 1천980억원의 지방채 발행 승인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F1지방채 발행이 도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회운영법인인 ‘카보’의 부도가 불가피해 채권단에 경주장이 넘어갈 우려가 높은가운데 승인을 한다 해도 앞으로 F1 대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다는 보장도 없어 도의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행정환경위원회에서 F1경주장 인수를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F1경주장 인수를 위한 지방채 발행 건을 심의하고 지방채 발행이 각 상임위를 통과하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일단 지방채 발행에 대단히 신중한 입장으로 F1대회의 재정상태에 대한 지역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지방채 발행에 부담이 크고 일부 시민사회단체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채 발행이 무산되면 현재 경주장 소유주인 카보가 부도처리돼 채권단이 경주장을 소유하게 되고 전남도는 소송에 휘말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단은 보증을 선 전남도에 경주장 건설 PF자금 1천631억원의 반환 요구를 하고 경주장 건설을 맡았던 SK건설도 300억원 가량의 ‘외상공사’ 비용 요구가 예상된다.

또, 카보를 통해 지원된 국비 200억원도 반납해야 하며 경주장이 법적으로 불안정한 지위에 놓이게 돼 전남도의 모터산업클러스 조성사업은 물론 기업도시개발 자체도 되지 않아 토지개발권도 포기해야 할 공산이 크다.